서울공대 연구환경, 과감한 업그레이드를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서울공대 교수님께,
서울공대 교수님의 선도적 연구업적에 비해 저만치 뒤처져 있는 연구 환경을 논의드리고자 합니다.
35년의 역사 공학연구원, 이제 국가 싱크탱크로 거듭나야 합니다
- 공학연구소 내 ‘(가칭)서공 Think Tank Center(TTC)’를 신설하여 국가 공학기술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서공전망(SNU Technology Outlook)’을 발간하겠습니다. 서공 TTC에는 전임 기관장 및 CEO가 특임교수로 채용되어 서울공대 교수님들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싱크탱크의 의제를 발굴합니다.
- 연간 5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서공 TTC는 외부(STEPI, 삼성종합기술원 등)와의 소통, 홍보, 그리고 기부를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써 서울공대의 대표 브랜드가 됩니다.
- 서공 TTC 산하에 선도 공학기술 클러스터를 최소 10개 론칭하여 공학연구소 내 기존 센터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각 클러스터는 30~60대 교수님으로 고르게 구성되어 ‘Keep Watch!’ 연구기획을 담당합니다. 즉, 서공 TTC가 각 클러스터의 연구성과를 국가적인 아젠다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대형 연구사업의 개발 및 서울공대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교두보가 됩니다.
대학 최초의 산학 플랫폼, 공학컨설팅센터가 더 의미있어집니다
- 3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하고 전문위원을 보강하여 서울공대 교수님과 연구실들의 ‘Knowledge Mapping’을 구축하겠습니다. Big Data 분석과 AI 추천을 통해 기업과 최적의 연결점을 찾는 우리만의 알고리듬 노하우를 보유하겠습니다.
- 기업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오히려 찾아가는 양방향 산학협력을 시작하겠습니다. 회원사를 유치하여 Industrial Alliance의 키 포스트가 되겠습니다.
- 창업지원은 서울공대 교수님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특화시키겠습니다. 대학 본부 창업지원과의 협력은 강화하되 비합리적 규정은 과감히 개선을 요구하겠습니다.
국가 R&D 삭감에도 서울공대 자체 연구비를 증액하겠습니다
- 실패한 연구, 탈락한 연구, 미완의 연구,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7전8기’ 연구지원사업에 매년 10억원을 배정하겠습니다.
- 이미 약속드린 바와 같이 모든 조교수에게 1인당 연 2000만원(총 7~8억원)의 기본 연구비를 매년 지원하겠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들은 12월 1일자 서신에서 소개해드린 ‘재정확충’ 계획으로 실현 가능해집니다.
- 연구부학장 산하 연구지원실을 신설하여 교수님들의 불편함을 세심히 경청하겠습니다. 또한 연구소 운영부장 교수님들과의 간담회를 정례화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 행정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서울공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김영오 드림
“누가 국가 공학기술의 길을 묻거든 눈을 들어 서울공대를 보게 하라!”